엄마와 함께한 제주 여행을 포스팅 해볼게요.
다녀온지 꽤 됐는데..
엄마 모시고 또 여행이 가고 싶어요.

제주 둘째날 일정이에요.
숙소에서 (바다아리 펜션 2인룸, 별관)
바라본 협재 해수욕장이에요.
날씨가 약간 흐리네요.
비가 안 오는걸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나?
제주는 하늘인데...ㅠㅠ


멋쟁이 엄마.
여행에는 썬그라스와 알록달록 한국인의 등산복이지!
바닷가 빛이 넘 이쁩니다.
날씨가 흐려 속이 상할 뿐이에요.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서 봅니다.
협재 해수욕장 산책 먼저 하기.
협재 바다가 얼마나 이쁜데
사진에 담지 못하니 아쉽습니다.
같이 사진 한장씩 찍고 승마 체험 하러 갑니다.

가까운 승마장을 방문 했습니다.
쿠팡에서 저렴하게 미리 구매 했고 간단히 산책코스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제주에 말타러 오셨다는 엄마~~
다들 집에 부모님 승마 사진 하나쯤은 있으시죠?
엄마 좋은 추억 만들어 드리기!!


산책 코스라 정말 짧아요~
저는 예전에 승마체험을 해보았는데
뭔가 말에게 미안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요.
저는 체험을 패스 했습니다.

멋지다 우리엄마.
ㅋㅋㅋㅋㅋㅋㅋ
비가 안와서 그래도 산책하고 한바퀴 돌기에는
괜찮았다는 엄마.
제주도에 돌하르방이 많은 이유는 제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관련이 있어요. 돌하르방은 현무암으로 만든 제주도의 전통 석상으로, 과거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돌하르방은 주로 마을 입구에 세워져 마을을 지키고 외부의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신성한 수호자로 여겨졌어요. 1754년 조선 시대 때 제주 목사 이형상이 처음으로 돌하르방을 세웠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이후 여러 마을에 걸쳐 이 석상이 세워지며 마을의 상징이자 수호신 역할을 했죠.
또한 제주도는 현무암이 풍부해 돌을 쉽게 구할 수 있었고, 특유의 단단한 성질 덕분에 오랜 세월 동안 잘 보존될 수 있었어요. 제주에서 만들어진 돌하르방은 각기 다른 얼굴 표정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표정이 마을 사람들에게 평화와 안녕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어졌습니다.
오늘날에는 돌하르방이 제주도의 상징이자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념물로 남아 있으며, 제주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자리잡았답니다.

어딜가나 돌 하르방이 있어요 ~
승마체험 후 제주 동문시장으로
갔어요. 귤 택배 보내고
간단한 선물사고 *^^
엄마랑 시장 구경했어요 ㅋㅋㅋㅋ
회가 정말 저렴하고 좋더라구요 !
딱새우 회!??
먹고싶었으나 가야할 곳이 있으므로 패스~
한시간 정도 시장구경하고
동문시장 주위 보말칼국수 맛집!
이효리도 다녀간 칼국수 집이라고.

시장근처라 주차장이 마땅치 않아
꽤 애를 먹었어요.
골목도 좁고 차가 들어갈만 한 곳이 없더라구요.ㅠㅠ
간단한 밑반찬이 나오고 ~
매생이 보말칼국수 하나와 보말죽을 시켰답니다.
제주도에서 보말은 해안가에 흔히 서식하는 작은 소라 종류의 패류로, 제주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중요한 식재료로 여겨져 왔어요. 보말은 다른 지방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제주만의 특산물로, 주로 해안의 바위나 갯벌에서 손으로 채취합니다. 보말의 특징은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인데, 제주에서는 주로 국물 요리나 밥, 전, 무침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요. 보말로 만든 음식 중에는 보말칼국수, 보말죽, 보말미역국 등이 특히 유명해요. 이들 요리는 보말 특유의 감칠맛을 살려주고, 바다의 풍미를 듬뿍 담아 제주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보말은 단백질, 아미노산, 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영양적으로도 매우 우수해요. 이 때문에 건강식으로도 많이 소비되며, 특히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는 보양식으로 즐겨 먹기도 합니다.

아주 고소한 향이 코를 찔러요!
말캉말캉 걸죽한 보말 죽입니다.
비리지 않고요. 짭쪼름한게 맛있었습니다.^^
싹싹 다 먹었지요.


매생이 보말 칼국수 입니다.
비리지 않아요.
아주 고소하고 따뜻하고 쫄깃해요.
면을 직접 뽑아서 만들어 주신 것 같았어요.
간도 잘 맞고 살짝 쌀쌀했는데
아주 몸이 뜨끈해지고 좋았습니다.

맛있다.
제주도 오시면 보말이 들어간 음식 꼭 드셔 보세요!^^
제주를 먹은 것 같았어요.
엄마와 함꼐한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